나의 해방일지

2022. 5. 31. 04:03사생활기

 

 

 

/ 나의 해방일지

 

 

내가 술을 쉬지 않고 마신지 며칠이 되었을까.

그게 조금 가물해진 날.

 

병원이 필요한건가? 약이 필요한건가?

나는 나아지고 싶은데, 우울하기 싫은데,

왜 자꾸만 우울해지는걸까.

 

도무지 이 굴레에서 나는 벗어날 수는 있는걸까.

 

생각보다 

깊이가 있네요. '

 

의사선생님의 말이

무슨말인지, 약을 안 먹는지

단 한 주만에 느껴진다.

 

한 발 한 발

나도 

 

어렵지만, 어렵게

나아가고 싶다.

 

그게, 가능한건지,

도무지 지금은 가늠되지 않는다.

 

숨을 몰아쉬듯,

글씨들이 몰아쳐진다.

 

 

 

 

 

나의 해방일지,

나는 무엇에서 해방되고 싶은 것일까.

 

문제점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,

그것이 다 

일 수도 있다는 것.

그 후련함, 그 기분을

 

느끼고 싶다.